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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60, 최서원으로 개명)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67) 가 최씨가 공황장애로 약을 복용중이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31일 오후 4시경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앞에서 의뢰인 최씨와 면담 후 기자들과 다시 만났다.
이어 "(최씨가) 그동안 공황장애 등으로 신경안정제를 복용하고 있었다"며 "약을 현재 소지하고 있지 않다. (허락을 받아서) 신경안정제를 밖에서 구하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약을 복용한지는 제법 된 것 같다. 몇 년도부터 복용한지는 아직 파악을 못했다"고 답했다.
최씨 딸 정유라씨 입국관련 질문에는 "그 부분은 잘 모른다. 당분간은 입국하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씨 혐의는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이 변호사는 "저희들은 잘 모른다"면서 "대충은 알고 있지만, 검찰이 어떤 부분을 범죄사실로 구성해서 심문을 하는지를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최씨가) 오늘 출석하는 과정 중 검찰청 현관에서 너무 혼란스러워서 약간 좀 다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며 "큰 부상은 아니기 때문에 현재 무리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최씨 행방에 대해서는 "자택에 들어가기 어려워 서울 소재 호텔에 있었다"고 답변했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