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체의 신입사원 평균연령은 남자가 29.2세, 여자는 27.9세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의 신입사원의 평균 연령(4년제 대졸기준)은 남성의 경우 '28세'(20.1%)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27세'(14.3%), '34세 이상'(12.5%), '30세'(11.8%), '26세'(8.5%), '29세'(8.5%) 등의 순이었다. 여성은 '26세'(17.1%), '25세'(15%), '24세 이하'(14.2%), '34세 이상'(11.6%), '27세'(10.3%) 등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기업이 생각하는 적정연령은 이보다 낮았다.
또한 응답기업의 절반 이상인 56.4%는 '신입 채용 시 생각하는 마지노선 연령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 중 '남성, 여성 둘 다' 있는 기업은 70%였으며, '남성만 있다'는 19.1%, '여성만 있다'는 기업은 10.9%였다.
이들이 생각하는 신입사원의 마지노선 연령은 남성 평균 31.3세, 여성 29.9세로 나타났다.
마지노선 연령이 있는 이유로는 '기존 직원들이 불편해할 것 같아서'(48.4%,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조직 위계질서를 흐릴 것 같아서'(31.1%), '조직문화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것 같아서'(29.2%), '쉽게 퇴사나 이직할 것 같아서'(16.1%), '금방 결혼이나 출산을 할 나이라서'(12.3%), '눈높이가 높아 여태 취업을 못한 것 같아서'(11.7%), '입사 동기들이 어려워할 것 같아서'(11.5%) 등의 이유가 있었다.
실제로 마지노선 연령을 넘긴 지원자에 대해 60.7%가 불이익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무조건 서류 탈락'이 41.9%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동점 시 불이익'(39.2%), '감점 처리'(18.9%) 순이었다.
반면, 마지노선이 없다는 응답자(283명)들은 그 이유로 '나이와 역량과는 관계없어서'(60.4%, 복수응답), '다양한 경험을 갖추고 있어서'(23.7%), '나이가 많을수록 노련하고 적응을 잘해서'(18.7%), '나이가 많을수록 업무 습득 속도가 빨라서'(5.7%), '올드루키를 선호하고 있어서'(1.4%) 등을 들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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