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지루성두피염 환자 증가, 방치하면 원형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기사입력 2016-11-21 10:41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루성 두피질환에 관한 건강보험 진료비 자료를 분석한 결과, 건조한 겨울철(12~2월)에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2012년 기준 겨울철 진료인원은 99,586명으로 여름철에 비해 13.9% 늘었으며, 여성에 비해 남성에게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겨울에는 대기가 건조한 영향으로 피부가 쉽게 건조하고 예민해져 두피에 각질이 쌓이게 된다. 이때 각질이 모공을 막아 지루성두피염 발병률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루성피부염은 피지샘 활동이 증가된 부위에 발생하는 습진의 일종으로 주로 피지선이 위치한 미간, 코옆 부위에 발생한다. 특히 두피는 다른 부위에 비해 피지분비가 활발하기 때문에 해당질환이 쉽게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가려움증과 비듬 등이 나타나며 장기적으로 지속될 경우 탈모까지 발생할 수 있다. 지루성두피염으로 인한 탈모는 대개 유전성 탈모(대머리, M자형)보다는 원형탈모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호르몬 이상, 과다한 스트레스, 잘못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피지 분비가 과다해지고, 증가된 피지로 메워진 모공의 입구가 벌어지면서 원형탈모와 같은 다발성 탈모를 촉진하는 것이다.

이에 존스킨한의원 일산점 김재현 원장은 "원형탈모는 동전크기의 탈모반으로 시작하여 2~3군데 이상 생겨나는 다발성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크게 때문에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며 "보통 지루성두피염으로 인한 탈모치료에는 스테로이드 크림을 바르는 경우가 많지만, 이를 오랫동안 바르면 혈관 확장, 피부위축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고, 이는 오히려 두피 모공의 입구를 확장시켜 원형탈모와 같은 탈모증상을 촉진시키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 "본원에서는 지루성두피염으로 인한 원형탈모 치료를 위해 질환의 진행 정도와 내·외적 원인을 파악, 개개인의 정확한 체질분석을 통해 1:1 맞춤 치료를 진행한다"며 "정확한 진단 후에는 두피스케일링, 맞춤탕약, 약침치료 등 원인제거 중심의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존스킨한의원은 일산점을 포함하여 전국 11개 지점의 원형탈모 치료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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