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원하는 신입사원 요건 1위, '전공' 보다 'OO'

기사입력 2016-11-22 14:52


기업들이 신입사원 채용시 전공 보다는 지원자의 인성을 더 중요하게 평가하는 경향이 높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기업 채용담당자 834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복수응답), '인성 및 됨됨이를 가장 중요하게 평가한다'는 응답이 48.6%로 1위를 차지했다. 두번째 응답이 많은 '전공분야 및 전문지식(32.5%)' 보다 16.1% 포인트나 높았다.

다음으로 ▲오랫동안 근무할 사람인지를 평가한다 28.7% ▲인턴경험 등 지원분야 경력을 본다 19.5% ▲기업문화와 어울리는 사람인지를 본다 15.0% ▲관련분야 자격증을 본다 12.5% 순이었다. 이 외에 ▲비즈니스 매너(8.5%) ▲호감 가는 인상(5.0%) ▲학벌 및 출신학교(5.0%) 등의 소수의견도 있었다.

또한 이들 기업들은 신입사원 채용 시 최소 3~5년 정도는 근무하길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3년 정도 근무를 기대한다는 응답이 37.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5년 20.4% ▲2년 18.3% ▲1년 12.1% 등의 순이었다.

기업들이 꼽은 최고의 신입사원 유형으로는(복수응답) 하나를 가르쳐 주면 열을 알아듣는 '똘똘이형' 신입사원이 응답률 49.8%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재치와 유머감각으로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유형 31.9% ▲힘든 일도 묵묵하게 해내는 '돌쇠형'(21.8%) ▲선배들도 잘 챙기는 센스 있는 유형(14.5%) 등의 순이었다.

반면, 가장 최악의 신입사원 유형으로는(복수응답) 지각이 잦고 근태가 좋지 못한 사람이 응답률 46.4%로 1위를 차지했다. ▲매사 의욕이 없는 사람 39.7% ▲가르쳐줘도 그때뿐이고 금방 잊어버리는 사람 33.3% ▲매사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 30.1% ▲인사성 없는 사람 18.6% ▲하나부터 열까지 다 가르쳐야 하는 사람 11.8% ▲조심성이 없어 실수가 잦은 사람 9.7% 등이 뒤를 이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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