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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과 함께 TV홈쇼핑 2년차를 맞는 중소 가전업계가 한층 개선된 상품을 출시하며 고객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공영홈쇼핑을 통해 기술개발 여력을 확보했고, 이를 기반으로 우수한 성능의 상품을 출시한 결과다.
24일 중소기업청과 공영홈쇼핑에 따르면 중소 가전업체인 홈밀맷돌, 엔씨엠, 무궁화전자 등은 올해 업그레이드 상품을 내놓은 후 매출이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은 공영홈쇼핑 개국 첫 해인 지난해 입점했다.
엔씨엠은 이달 초 2017년형 '블루밍 비데(모델명 J7000T)'를 공영홈쇼핑에 론칭하자 마자 높은 판매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7일과 16일 2회 방송한 가운데 두 차례 모두 1억8000만원 안팎을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다. 엔씨엠은 지난해 12월 처음 공영홈쇼핑에 론칭했으며 종전 모델의 최고 판매실적은 1억6900만원이었다. 2017년형 모델은 종전 제품과 비교해 '마사지 기능'을 추가하고 디자인을 개선했음에도 가격은 그대로 유지했다.
사회복지법인인 무궁화전자도 9월부터 '뉴(New) 바로바로 3in1 무선청소기' 판매에 들어갔다. 청소기 비수기임에도 4차례 생방송에서 평균 1억원 가까운 판매실적을 나타냈다. 뉴 바로바로 무선청소기는 배터리용량을 높였으며 작동시간과 흡입력을 개선했다. 장애인 고용 기업인 무궁화전자는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판매실적이 40억원에 육박한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글로벌 가전시장을 호령하는 만큼 중소 가전업계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며 "공영홈쇼핑은 이들이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경쟁력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공영홈쇼핑은 지난해 7월14일 설립됐다. 국내 TV홈쇼핑 가운데 유일하게 우리 중소벤처기업 상품과 농축수산물만을 판매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