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마지막주 트위터 화제의 키워드 뭔가 했더니…

기사입력 2016-11-29 13:49


트위터가 29일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트위터 상에서 가장 이슈가 된 핫 키워드들 중 주목할 만한 단어를 분석, 발표했다.

트위터에 따르면 해당기간 트위터를 뜨겁게 달군 키워드는 '비아그라'를 포함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함께 속속들이 밝혀지고 있는 청와대 정황과 관련된 내용이 차지했다.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인 '비아그라'는 청와대가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를 다량 구입했다는 파문이 일면서 해당 키워드 언급량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문제가 증폭되자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주치의였던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이 자신과 상관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으면서 비아그라 구입과 관련해 "수행원 고산병 때문에 비아그라를 구입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쉽사리 잦아들지 않았다.

지난 26일 열린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 촉구' 제5차 촛불집회 역시 주최측 추산 기준, 전국에서 190만명이 모인 만큼 트위터 상에서도 많이 언급됐다.

지난 22일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최순실 특검법'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을 의결하는 국무회의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황교안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 전원 사퇴를 주장한 뒤 회의 도중 자리를 박차고 나가면서 '국무회의' 키워드가 빠르게 증가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찬성한 국민연금공단의 의사결정 과정을 둘러싼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공단과 삼성 미래전략실을 동시에 압수수색하면서 '국민연금' 키워드도 언급량도 급증했다.

최순실게이트와는 무관한 키워드로는 유일하게 '후쿠시마' 지진 발생 소식이 관심을 끌었다. 지난 22일 새벽,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7.4 규모의 강진이 일어났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전파되자마자 트위터에는 해당 속보와 함께 후쿠시마 원전의 이상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트위터 코리아는 빅데이터 마이닝 업체인 다음소프트와 함께 한 주간 트위터 상에서 언급된 수많은 키워드들을 분석해 가장 주목 받은 키워드를 매주 발표하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