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울수록 더 신나는 겨울 레포츠, 스키 시즌이 활짝 열렸다. 본격 스키 시즌을 맞아 전국 주요 스키장들이 다투어 문을 열고 내방객을 맞는 중이다. 지난 4일 보광휘닉스파크-용평리조트를 필두로 12월 초까지는 국내 모든 스키장이 슬로프를 개방할 예정이다. 올 시즌은 지난해에 비해 일찍 추위가 찾아 든 데다 한파도 잦을 것으로 예고돼 스키어와 보더들의 기대를 한껏 부풀게 하고 있다. 2016/2017시즌을 맞는 주요 스키장들의 화두는 역시 '고객 편의'다. 슬로프의 안전성에 다양한 편의시설, 그리고 접근성까지 더해진 명품 스키장을 추구하고 있다.
김형우 문화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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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프, 설질, 인프라 등에서 국내 대표 스키장의 명성을 얻고 있는 곳이다. 25일 2016/2017시즌을 시작한 하이원 리조트는 이번 시즌 안전 스키에 더 공을 들였다. 슬로프의 사고다발지역에는 2~3중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리프트 6기와 곤돌라 3기의 안전센서 등을 점검 교체하는 한편 전문기관의 안전검사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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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시아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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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 시즌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은 강습프로그램을 4세 이상으로 확대해 부모와 아이가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슬로프가 넓고 완만한데다 눈썰매장도 갖추고 있어 가족단위 스키어들이 즐기기에 적합하다.
한편 알펜시아리조트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스키점프와 바이애슬론, 스노보드, 알파인스키 등의 경기가 펼쳐진다. 특히 스키점핑타워 꼭대기 전망대는 알펜시아리조트와 대관령의 풍광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명소다. 알펜시아스타디움 안 대관령 스키역사관에서는 우리나라 스키의 역사를 한 눈에 살필 수 있다.
비발디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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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는 차원에서 '전용 라인'에서 초보자를 위한 스키학교를 운영하는 한편, 에어매트리스, 어린이 추락방지용 안전장치 등도 강화해 설치했다. 렌탈 원스톱 서비스인 '프리미엄 렌탈' 서비스도 선보여 편리함을 더했다.
휘닉스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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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경기장인 휘닉스파크에서는 모글, 에어리얼, 슬로프스타일, 평형대회전 등 총 9종목, 18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 올림픽 경기가 열린다. 이번 시즌 올림픽 현장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용평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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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곤지암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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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야간스키어를 위해 주간보다 최대 35% 저렴한 심야시간 시간제 리프트권인 '심야 미타임패스'도 신설했다. 또 안전하고 쾌적한 야간스키 환경 조성을 위해 국내 스키장 중 최대 조도를 자랑하는 차세대 플라즈마 조명도 설치했다.
지산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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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개장 2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할인, 이벤트도 펼친다. 3만 명 이상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행운의 룰렛' 이벤트를 25일(금)부터 내년 2월 20일(월)까지 진행한다. 이벤트는 지산리조트 홈페이지-어플리케이션에서 참여할 수 있다.
지산리조트는 별도의 장비나 교통편을 준비할 필요 없이 퇴근 후 당일치기 스키/보드를 즐길 수 있는 시스템도 가동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만 하면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무료 셔틀버스 20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연령별, 단체별 다양한 강습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만 5세에서 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원데이 맞춤 스키 강습 프로그램 '포리 키즈 스키스쿨'을 운영한다. 아이를 셔틀버스에 태우기만 하면 버스 하차부터 장비착용, 식사 및 휴식시간까지 강사가 책임지고 관리하며 강습 후 안전 귀가시겨 줘 부모 동행 없이 스키를 배울 수 있다. 인터넷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또 홈페이지와 현장구매객을 대상으로 과거 구매 이력에 따라 시즌권을 최대 32.8%까지 할인 판매한다.
엘리시안 강촌
25일 팬더-래빗 등 초급자 코스 2면을 개장한 엘리시안 강촌은 서울 상봉역에서 전철로 1시간 이내에 도착(백양리역)하는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이번 시즌 초-중급자 및 유아, 어린이 스키어를 위해 초급자 슬로프 내 무빙워크 설치, 국가대표 스키선수 출신 지도자의 키즈 아카데미 스쿨 운영 등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했다. 또한 올 시즌 퇴근 후 스키를 즐기기 쉽도록 했다. 오후 7시 이후 리프트와 장비렌탈 패키지를 최대 55% 할인해준다.
'겨울휴가'를 즐기는 휴가지 콘셉트도 도입, 다양한 이벤트도 펼친다. 특히 크리스마스이브부터 내년 1월21일까지 매주 토요일 밤 열리는 무료공연 '랩시티 인 엘리시안'에는 국내 대표적 힙합 래퍼들이 대거 출연한다.
오크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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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도 풍성하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동계올림픽의 주 종목인 아이스하키와 바이애슬론을 체험해볼 수 있는 이벤트 존이 콘도 C동 로비에서 운영된다. 평창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와 함께하는 가족사진 촬영 이벤트도 열린다. 또 인기게임 '모두의 마블'에서 착안한 'Road To 평창' 주사위 게임도 펼친다. 이밖에도 인기 걸그룹들과 힙합 뮤지션들이 총출동하는 윈터콘서트 등의 핫 이벤트가 시즌 동안 이어진다.
베어스타운
지난 26일 스키장을 개장했다. 초급자 슬로프 '리틀베어'를 시작으로 중급자 '빅베어' 등 5개의 국제 공인 슬로프를 비롯해 총 10개 면의 슬로프를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스케이트장, 키즈카, 이글루마켓, 푸드트럭 등을 갖춘 '아이스빌리지'를 12월 1일 오픈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