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명단 공개…"서청원-이정현 등 16명"

탄핵 반대 새누리당 의원 명단 공개. ⓒ표창원 의원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더불어민주당 표창원 국회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의원 명단'을 공개했다.

표창원 의원은 30일 자신의 SNS에 "국회의원 300명 박근혜 탄핵 찬반 입장 공개(찬성 172명, 반대 16명, 주저/1미정 112명. 현재 의결 정족수 재적(300명) 의원의 3분2(200명) 이상에서 28명 부족)"이라는 글과 함께 국회의원들을 탄핵 반대/탄핵 눈치보기-주저/탄핵 찬성 등 3가지로 분류해 게시했다.

이중 표창원 의원이 꼽은 탄핵 반대 의원은 서청원, 최경환, 김진태, 김종태, 홍문종, 조원진, 이장우, 이정현, 정진석, 이우현, 윤상현, 정우택, 정갑윤, 민경욱, 김상훈, 이완영 등 총 16명이다. 모두 새누리당 의원이다. 표창원 의원은 탄핵 눈치보기/주저 의원 112명의 명단도 공개했다. 112명 모두 새누리당이다.

앞서 표창원 의원은 "야3당은 12월 2일 탄핵 추진합니다"라며 "주저나 반대 불참 새누리 의원들, 제가 명단 공개합니다. 자신 있으면 9일로 미루자 협상하자 대안 모색하자 해보십시오. 단 명단 공개 각오하세요"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표창원 의원은 앞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서도 "리처드 닉슨도 탄핵 전 조건없이 즉각 사퇴했다. 박근혜처럼 꼼수 부리고 분열책 쓰는 비겁함을 보인 정치 지도자는 보기 힘들다. 끝까지 치졸하다"며 맹비난을 퍼부은 바 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전날 대국민담화를 통해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 여야 정치권이 합의하여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주시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다음달 2일 탄핵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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