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KT&G는 민간기업 중 가장 먼저 경주 문화재 복구를 위한 기금 지원에 나섰다. 지난 9월 22일 경북 경주시 서악서원에서 백복인 KT&G 사장, 나선화 문화재청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진 피해 문화재 복구 지원 협약'이 체결됐고, 5억원의 기금이 전달됐다. 이 비용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성금에 회사가 같은 금액을 1대1로 매칭해 만든 KT&G만의 독특한 사회공헌기금인 '상상펀드'에서 전액 마련됐다.
지원된 기금 중 절반인 2억5000만원은 지금까지 '고도보존육성지구'를 비롯해 지진에 취약한 전통한옥의 기와를 복구하는데 쓰였으며, 남은 기금 또한 전액 문화재 보수 및 고도 경관 회복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진한 KT&G 사회공헌실장은 "경주의 지진 피해 소식을 접한 직원들이 먼저 의견을 모아 문화재 복구를 돕자고 나서면서 긴급 지원에 나서게 됐다"며, "KT&G 임직원이 마음을 모아 전달한 복구비용이 경주시민들을 위해 뜻깊게 쓰이고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KT&G는 성금 전달 이외에도 지난 10월 임직원 200여명이 참가한 사원 체육대회와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경주에서 개최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