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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이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감산에 합의했다.
이날 영국 런던 국제상품거래소(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8% 넘게 급등해 배럴당 50달러를 돌파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내년 1월 인도분 가격 역시 전 거래일보다 9.3%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배럴당 원유가격이 낮게는 55달러부터 높게는 7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정유·화학업계는 OPEC 감산 회의 결과에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했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단기적으로 볼 때 유가 상승은 재고평가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정유·화학 업체들에게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유가 불안정과 정제마진 하락이 예상돼 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 셰일유 생산량이 늘어 오히려 유가가 하락하는 불안정한 상황이 될 수 있으며, 정유사의 실적에 또 다른 영향을 미치는 정제마진이 더 떨어질 수 있다.
한 관계자는 "OPEC 감산 합의처럼 수요와 관계없이 공급 축소에 의해 원유 가격이 오르는 경우 석유 제품 수요가 그만큼 증가한다는 보장이 없어서 높은 정제마진을 유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