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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전 블루케이 이사가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사건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서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가방은 원래 만들고 있었다. 제작, 판매도 하고…"라고 말했다. 대통령이 독일 순방 당시 들었던 초록색과 파랑색 백의 도매가도 공개했다. "오스트리치(타조가죽) 가방은… 저는 120만원 받았다. 악어는 280만원, 모두 도매가였다"라고 했다.
고 전 이사는 나란히 증언대에 앉은 '최순실 게이트' 관련자들에 대해서도 아는 부분을 서슴없이 말했다. "김종 증인을 아느냐"는 질문에 "안다"고 긍정했다. 고영태는 김 종 전 문체부 차관의 인상에 대해 "처음에 만났을 때는 어떤 사람인지 몰랐다. 본인이 할 말만 하고, 귀담아 듣지 않고 '네네네' '다알어' 이런 식으로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딱 한번 호텔에서 만났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최순실이 생각하는 김종은?"이라는 질문에 고 전 이사는 "수행비서?"라고 반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