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트랙터 1대 상경 허용…"탄핵안 의결 전 국회 도착 중요"

기사입력 2016-12-09 15:10



경찰이 농민들의 상경 투쟁을 일부 허용했다.

9일 경찰은 "수원시 장안구 종합운동장 인근 1번국도에서 경찰과 대치 중이던 전국농민총연합회(전농 전봉준투쟁단) 소속 농민 150여 명은 트랙터 1대만 개별 이동하는 조건으로 서울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다른 농민들은 전세버스 4대를 타고 수원에서 국회로 이동했다.

앞서 경찰은 8일에도 트랙터 6대가 개별적으로 이동한다는 조건 하에 상경을 막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하지만 전농은 수원과 평택 등에서 진입이 차단된 나머지 트랙터 9대도 풀어줄 것을 요구하며 종합운동장 인근에서 경찰과 밤샘 대치했다.

이로 인해 1번 국도 서울 방향 3개 차로 중 2개 차로가 막히면서 한때 출근길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한편 전농은 일단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의결 전에 국회에 도착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트랙터 1대만 상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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