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은경과 영화감독 심형래가 수억원에 이르는 세금을 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법인 가운데는 비철금속 제조업체인 상일금속(대표 이규홍)이 부가세 872억원을 내지 않아 1위에 랭크됐다. 용산개발사업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 금융투자㈜는 종합부동산세 364억원을 체납해 이번 공개 대상에 포함됐다. 이 회사 대표인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막내 여동생인 신정희 동화면세점 대표의 남편이다. 세월호 선사였던 청해진해운(대표 김한식)은 법인세 등 3가지 세목에서 53억1200만원을 체납했다.
한편 이번 공개 대상 가운데 체납액의 30% 이상을 이미 내거나 불복청구 절차를 진행 중인 경우는 제외됐다. 국세청은 "지난 4월 명단공개 예정자에게 사전 안내를 했고, 6개월 이상 소명 기회를 줬다"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