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삼성서울병원, 뇌종양 신약 공동연구 추진

기사입력 2016-12-15 15:53


중추신경계 혁신신약 개발에 주력해온 SK바이오팜이 항암사업에 진출한다.

SK바이오팜은 15일 삼성서울병원과 뇌종양 신약개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동연구진은 향후 3년간 기존 뇌종양 치료제의 한계를 보완하는 신규 약물을 개발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20년 넘게 중추신경계 신약개발에 집중해온 R&D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공동연구를 진행할 삼성서울병원 난치암연구사업단 역시 보건복지부의 선도형 특성화 연구사업지원을 통해 구축된 우수한 약효 평가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에 향후 시너지가 기대된다.

조대식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번 공동연구는 SK바이오팜의 항암사업 첫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신약개발이라는 비전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동연구진은 뇌혈관막 투과율이 높은 화합물을 통해 기존 항암제의 한계를 뛰어넘어 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뇌종양 치료제 시장규모는 2024년 기준 33억달러로 전망된다. 임상시험이 성공할 경우 기술수출 및 뇌종양 시장 진출 외에도 다양한 항암 치료약물로 시장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팜은 항암제 등 신규 질환 신약개발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제약 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15일 삼성서울병원에서 권오정 삼성서울병원장(왼쪽)과 조대식 SK바이오팜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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