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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대표 시상식이 열리는 25일(일), 올해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의 마지막 1등급 경주(제15경주·1400m)가 열린다. 총 12두가 출전하며, 입상 유력마 간 능력차이도 크지 않아 혼전이 예상된다. '천망', '더블드래곤' 등 전성기를 맞이한 경주마들의 상승세가 무섭지만, '러시포스', '파랑주의보' 등 노장의 투혼도 무시할 수 없다.
'더블드래곤(한국·거·4세·레이팅 91)' 역시 '천망'과 같은 4세마다. 스피드와 힘을 고루 겸비한 경주마라는 특징도 동일하다. 현재 36.8%의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이며, 11월 27일(일) 경주에선 1등급 승급 후 6번째 도전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세 면에선 오히려 '천망'을 앞선다. 이번 경주에서도 부담중량이 상대적으로 적절한 수준이라, 상승세를 타고 우승도 노려볼 만 하다.
끝으로 '파랑주의보(미국·수·6세·레이팅 101)'는 초반 순발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선행마다. 최근 두 번의 경주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6세마라 저평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노련하다. 지난 9월에는 58kg을 짊어지고서 1400m 경주에 출전, 준우승을 차지하며 노장의 저력을 뽐냈다. 이번 경주는 그보다 부담중량이 낮고, 1400m 동일 거리라 심리적인 부담감도 덜하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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