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그룹 새내기인 2017년 신입사원들에게 절제와 나눔이 있는 '행복한 성공'을 추구할 것을 당부했다. 또, 사회적 요구와 시대정신에 맞게 SK그룹을 계속 진화 및 발전시켜 가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신입사원과의 대화는 1979년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이 신입사원들에게 직접 경영철학 등을 설명하기 위해 시작한 이후 올해로 38년째 이어져오고 있다.
최 회장이 언급한 '나눔의 행복'은 SK그룹의 경영철학으로 지난해 10월 CEO 세미나와 올 신년사에서도 강조한바 있다.
최 회장은 그 일환으로 올 초 형제들과 함께 1억원 이상 기부자들의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화사차원에서도 SK는 2006년 1000여억원을 들여 조성한 울산대공원과 500억원을 들인 세종시 장례문화센터를 지방자치단체에 무상으로 기부하는 등 '통 큰 나눔'을 실천해 왔다.
그는 또 "20여년 뒤의 기업은 단순히 상품을 팔아 돈을 벌고, 세금 내는 곳이 아니라 '경제공동체'와 같은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SK의 경영철학과 지배구조 등을 계속 진화 및 발전시켜 나갈 것을 내비쳤다.
이항수 SK그룹 PR팀장은 "SK의 미래 꿈나무들이 이번행사를 통해 SK가 사회와 행복을 나누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하는 기업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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