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증시의 상장기업이 처음 2000개 돌파를 눈앞에 뒀다.
전년 말과 비교하면 유가증권시장에서 9개가, 코스닥시장에서 56개가 각각 늘어났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상반기 중에는 2000개를 돌파가 유력하다.
이에반해 지난 1997년 본격 출범한 코스닥시장은 같은 해 말 상장사는 359개였다. 이후 급성장을 거듭해 지난해 말에는 1208개로 약 20년만에 850개 늘었다. 지난해 말에는 9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코스닥시장 상장사는 2007년 말 1023개로 처음 1000개를 돌파한 뒤 2013년 말 1009개, 2014년 말 1061개, 2015년 말 1152개, 지난해 말 1208개로 최근 3년새 급증했다.
전체 시가총액은 1997년 말 78조원에서 지난해 말 1510조원으로 19배 넘게 늘었다.
같은 기간에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71조원에서 1308조원으로 18.4배로 늘었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은 7조원에서 202조원으로 약 29배로 증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