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2월14일 사형선고일…'107년 전을 기억하자'

107년 전인 1910년 2월 14일은 안중근 의사가 사형 선고를 받은 날이다.

안중근 의사는 1910년 2월 14일 오전 10시30분 사형선고를 받았다. 그는 1909년 10월 26일 오전 중국 하얼빈역에서 국권 침탈의 원흉인 일본제국 조선통감부 부장 이토 히로부미를 총으로 쏴 암살했다.

당시 그는 "대한민국 만세"라고 외친 뒤 경찰에 붙잡혔고 이토 히로부미는 "당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중근은 감옥에서 고초를 겪으면서도 암살배경을 설명하는 등 당당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

사형선고를 받은 안중근 의사는 그해 3월 26일 결국 형 집행으로 숨을 거뒀다.

한편 오늘(14일) '안중근 의사2월14일'라는 검색어가 포털사이트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는 연인에게 초콜릿을 주는 '발렌타인 데이'보다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로 기억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