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차기 회장의 공식 선출을 위해 소집한 정기총회의 사전 절차로 17일 이사회를 열 예정이지만, 참석 대상 기업들이 대거 불참하겠다고 밝혀 정족수가 채워질지 불투명한 상태다.
특히 4대 그룹 중 현대차그룹도 공식 탈퇴 카드를 보이진 않았지만 올해부터 회비 납부를 중단하는 등 사실상 전경련에 발길을 끊었다.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은 2015년 기준으로 전경련 전체 연간회비 492억원 중 77%가량인 378억원을 부담했으며, 이 때문에 4대 그룹 중 3곳이 공식 탈퇴하고 현대차그룹이 회비 납부를 중단하면 전경련 운영과 존립 자체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