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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ITU서 5G 국제표준화 주도 "4차 산업혁명의 선도자 될 것"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7-02-20 11:24


KT 김형수 박사(오른쪽에서 세번째 )가 지난 17일 ITU 'IMT-2020 워킹파티'의장으로 정기총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KT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표준화총국(T)의 5G 국제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게 됐다.

20일 KT에 따르면 KT의 김형수 박사가 ITU-T 5G 표준화 전담 신설 그룹인 'IMT2020 워킹파티'의 의장으로 선임됐다.

IMT-2020 워킹파티는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ITU-T 제13연구그룹(Study Group 13) 정기총회에서 최종 결정된 것으로 작년 튀니지에서 개최되었던 세계전기통신표준총회(World Telecommunications Standard Assembly)에서 5G 표준화 활동을 강화할 것을 요구한 92번 결의(Resolution 92)에 따라 결정됐다.

해당 그룹은 4년간 운영되는 정규조직으로 KT 김형수 박사와 텔레콤이탈리아의 루카 페산도 박사가 공동 의장으로 선임, ITU-T의 5G 기술표준화를 총괄하게 됐다.

IMT-2020 워킹파티는 산하에 총 5개의 연구반을 두고 5G와 관련된 핵심 기술들의 표준화를 총괄하게 된다. 5개의 연구반은 각각 서비스 품질의 제6연구반(Q.6), 통신망 구조 및 요구사항의 제20연구반(Q.20), 통신망 가상화 및 오케스트레이션의 제21연구반(Q.21), 차세대 통신 구조의 제22연구반(Q.22), 유무선 통합의 제23연구반(Q.23)으로 나뉘어 5G 기술표준화를 책임진다.

KT 관계자는 "ITU의 IMT-2020 워킹파티 의장 진출은 KT가 글로벌 산업계에서 5G 시대를 이끌어 온 노력과 성과에 대해 국제기구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국내 통신산업계와의 생태계를 강화하여 5G 시대 4차 산업혁명의 선도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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