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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첫 도입된 신인경주가 지난 5회차를 끝으로 종료됐다.
고정환은 총 7번 출전, 4승으로 최다승을 기록했다. 고정환은 후보생 시절 승률 4%, 연대율 28%로 1, 2착 성적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삼연대율은 후보생 중 2위인 64%를 기록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기본기가 뛰어나고 실전에서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고정환의 진가는 데뷔 경주부터 빛을 발했다. 경정 개장과 동시에 출전한 데뷔 경주에서 4번 코스에 배정받은 고정환은 0.05초의 빠른 스타트와 과감한 휘감아찌르기 승부로 당당히 첫 승리를 따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3승을 추가하며 14기 신인 중 4승으로 신인경주 최다승을 차지했다. 고정환의 경기를 지켜본 경정 관계자들은 "고정환은 14기 신인들 중에 스타트가 최상이다. 그리고 시야가 넓어 경주운영을 잘한다. A급 선수에 비해 기복이 있는 편이지만 기본기가 뛰어나고 실전에서 본인의 실력을 발휘하는 선수인 만큼 기존 선수들과의 대결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한다.
경정 관계자들은 "약 한달가량 신인경주를 통해 지켜본 결과 14기 신인들의 실력이 뛰어나다는 것이 밝혀졌다. 경주 수면에 대한 적응력과 조종술이 뛰어나다. 1년 6개월간 훈련원에서 교육을 받으며 기존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을 만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이제는 기존 선수들과의 경쟁만이 남았다. 다양한 경주 경험과 모터와 보트에 대한 적응면에서 기존 선수들 보다 떨어질 수밖에 없지만 경험이 쌓이는 하반기부터는 신인들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