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 카스테라, 식용유+화학첨가제 덩어리 '충격 실체'

대왕카스테라의 충격적인 제조법이 공개됐다.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먹거리 X파일'에서는 대왕카스테라의 제조법에 대해 파헤쳤다.

이날 방송에서 대왕카스테라 대부분의 매장들은 "밀가루와 달걀만 들어가며 베이킹 파우 화학첨가제가 들어가지 않는다"며 말했다.

그러나 이후 공개된 실체는 이와 달랐다.

대왕카스테라의 업체들은 계란 대신 공장에서 가공된 액상 달걀을 사용하고 있었고, 버터 대신 식용류를 사용해 빵을 반죽하고 있었다. 어느 매장에서는 대왕 카스테라 믹스를 사용하기도 했다. 믹스에는 유화제와 팽창제, 믹스가루가 포함돼 있었다.

또한 전날 팔고 남은 카스테라와 생크림을 조합해 새 제품으로 판매하는가 하면 재고 크림, 싼 분유, 유화제를 첨가하기도 했다.

해당 본사 직원은 "'화학 첨가물을 넣지 않습니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화학첨가물을 넣지 않으면 반죽이 아예 안 된다. 따로 논다. 기름을 왜 넣겠냐. 반죽 잘되라고 넣는 것이다"고 털어놔 시청자들의 경악을 자아냈다.

이에 방송 후 국내 주요 대왕카스테라 프랜차이즈 공식 홈페이지에는 구매자들의 항의글이 폭주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