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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복지재단이 지난달 10일 경북 군위군 주택 화재 현장에서 치솟는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 할머니를 구해낸 스리랑카 출신 근로자 니말씨에게 'LG 의인상'과 치료비를 포함한 상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집 안에 할머니가 갇혀있다는 말을 들은 니말 씨는 불길이 거세 누구도 현장에 접근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저하지 않고 불길 속으로 뛰어 들어가 할머니를 무사히 구해냈다.
구조 과정에서 니말 씨는 얼굴과 폐 등에 심각한 화상을 입어 3주간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고,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한편 LG복지재단은 지난 11일 서울시 용문동 다가구주택 화재현장에서 온몸으로 불길을 막아 일가족을 구조한 최길수, 김성수 소방관에게 투철한 사명감으로 구조활동에 살신성인 정신을 보여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LG 의인상을 수여키로 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