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롯데카드와 손잡고 상담원을 통한 전화 주문 시스템에 일회용 보안 토큰 결제 기술을 적용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 지난 25일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거쳐 내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상담원을 통해 롯데홈쇼핑 상품을 롯데카드로 주문할 때 카드번호, 유효기간 등 카드정보를 최초 1회 제공하면 이후 주문 시 비밀번호 인증만으로 구매가 완료된다. 카드정보는 개인 정보 수집 이용 동의 후 제공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에 상담원 주문 시 일일이 결제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고객들의 번거로움도 줄어들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카드결제 단계에서 소요되는 시간이 기존 80초에서 20초로 60초 단축된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5년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간소화한 '원패스' 서비스 오픈 이후 상담원 주문시스템에도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고객 편의성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앞으로 롯데홈쇼핑은 롯데카드 외에 타 카드로도 간편결제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 이일용 지원본부장은 "일회용 보안 토큰 결제 기술 적용으로 그 동안 간편결제 서비스의 단점으로 지적되어 온 보안 문제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라며, "고객 편의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서비스로, 향후 다른 카드로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5년 배송지와 카드정보를 최초 1회 제공하면 이후 주문 시 클릭 한번으로 구매가 완료되는 '원패스'(One-Pass)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오픈해 고객들의 모바일 쇼핑 중 가장 불편사항인 결제 서비스 절차를 간소화 시켰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