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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 기아자동차의 스토닉이 공개됐다.
스토닉은 스타일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2030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춰 기아차가 야심차게 개발한 도심형 콤팩트SUV다. 디젤SUV로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1900만원 내외로 구입할 수 있는 가격과 17.0㎞/ℓ의 동급 최고수준 연비는 스토닉의 최대 강점이다. 아울러 급제동, 급선회 시 차량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차량자세제어시스템플러스(VSM )가 기본 탑재됐다.
스토닉은 1.6 디젤엔진과 7단 DCT(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가 기본 탑재되며 총 3개 트림(디럭스, 트렌디, 프레스티지)으로 구성된다. 기아차는 스토닉의 기본트림(디럭스) 가격을 1895만~1925만원 사이에서 결정해 2030세대 고객들의 구매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보다 윗사양인 트렌디는 2065만~2095만원, 프레스티지는 2265만~2295만원으로 가격대가 정해질 예정이다. 이는 비슷한 디젤 사양의 코나나 티볼리보다 200만원 가까이 싼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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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 이날부터 한 집안인 현대자동차는 전국 영업점에서 첫 소형 SUV인 코나의 판매를 본격 시작했다. 코나는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국내 사전계약에서 5000대를 돌파(5012대)하는 등 이미 국내 SUV 시장에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스토닉과 코나는 같은 소형 SUV로 분류되지만 크기나 디자인, 엔진 출력 등에서 확연히 차이가 난다. 특히 스토닉이 탁월한 가성비로 소비자를 유혹한다면 코나는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하지만 두 차량 모두 2030세대가 주소비층인 만큼 시장 장악을 위한 양사의 판매 경쟁은 한 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