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사물인터넷(IoT) 전용망 로라(LoRa) 기술로 중국 원격 가스검침 시장에 진출한다고 13일 밝혔다.
SK텔레콤은 프로젝트의 사업성 검증이 끝나는대로 차이나모바일과 충칭시에 LoRa망 구축을 시작하고, 2019년까지 충칭가스 고객들을 대상으로 '스마트 가스 미터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스마트 가스 미터기는 PC와 스마트폰으로 가스 사용량을 원격으로 확인하고 가스누수 등 안전을 관리하는 핵심 기기이다. 검침원이 충칭시에 거미줄처럼 퍼진 450만 가구를 일일이 방문할 필요가 없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중국에서 가스 원격검침, 스마트 가로등 사업에 이어, 노인/어린이 위치확인, 자동차 위치추적 등 다양한 IoT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중국에서 IoT망을 통해 수집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