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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퀸즈투어 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인 '제12회 KNN배(GIII) 대상경주'가 오는 23일(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5경주(1600m·5세 이하 암말)로 펼쳐진다. 국내 경주마 생산시장에서 혈통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내로라하는 암말들이 '경주마 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대거 부산·경남지역으로 이동, 열띤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뚝섬배를 우승한 '실버울프'(서울·5세·마주 윤우환)는 이번 대회 우승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400kg 중반의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대단한 근성을 보유한 마필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주행습성은 선행부터 추입까지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자유형 마필이며 선입작전을 펼쳤을 때가 성적이 좋았다. 단점으로 지적되어온 기복이 심한 플레이도 경주마로 전성기라 할 수 있는 5세에 접어들면서 찾아볼 수 없다.
'실버울프'의 강력한 경쟁상대는 부경경마의 '해야'(부경·4세·마주 양치복)와 '오뚝오뚝이'(부경,·4세·마주 백수현)다. 직전 뚝섬배에서 2위를 기록한 '해야'는 스피드가 뛰어난 선행마임에도 단거리보다 장거리에서 더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빠른 스피드를 주무기로 긴 구간에 걸쳐 고른 스피드가 강점이다. 이번 경주는 홈그라운드 이점과 특별한 선행 상대가 없기 때문에 뚝섬배에서의 아쉬움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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