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경마가 역사상 최초로 미주 시장에 진출한다. 한국마사회는 미국 경주수출 사업자인 '스카이 레이싱 월드'(Sky Racing World)와 지난달 경주수출 계약을 했다. 이는 2016년 11월부터 약 7개월간에 걸친 꾸준한 협상의 결실이다.
특히 이번 미국 수출 성공은 선진 경마 시장에 한국경마를 진출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미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마시행국임을 나타내는 PART I 경마 국가로 경마 매출액만 무려 연간 약 12조원(2015년도 국제경마연맹(IFHA) 연례보고서)에 달한다.
마사회 이양호 회장은 이번 미주지역 수출로 "경마는 몰라도 '켄터키 더비'는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바로 그 '켄터키 더비'가 열리는 미국에 수출한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경마가 발전해왔고 또 발전해 나갈 것임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조만간 해외 유명 경마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스포츠토토, 복권, 소싸움 등 7개의 우리나라 합법사행산업 중 해외수출에 성공한 것은 경마가 유일하다"며 경마산업이 국가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미주지역 사업파트너인 스카이 레이싱 월드(Sky Racing World)의 CEO인 데이비드 헤슬렛(David Haslett)은 "한국의 경마수준은 호주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며 "국제경주인 코리아컵(GI)과 코리아 스프린트(GI) 등 주요 경주들이 많다. 한국 경마실황을 미주지역에 서비스해 신규 고객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3X3 농구가 열린다' 한국 연맹 공식 출범 맞아 이승준이 전하는 꿈의 메시지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