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세계적인 에너지기업인 비톨(VITOL)사로부터 초대형LP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해당 LPG운반선은 연료를 절감할 수 있는 최신형 선형과 평형수 처리장치, 황산화물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스크러버(SCRUBBER) 등의 기술이 접목된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된다.
현대중공업은 LPG운반선, LNG운반선 등 초대형가스선분야의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200여척에 달하는 초대형가스선을 건조해 다양한 선주사에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 특히 현대중공업그룹은 가스선 분야에서 LNG 운반선 12척, LNG 저장·재기화설비(FSRU) 2척, LPG운반선 8척 등 총 22척(32억 달러)의 옵션과 건조의향서 체결 선박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의 기술력을 믿고 발주를 결정해 준 VITOL사에 감사하다"며 "친환경 기술 적용 등 고품질의 선박을 적기에 인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는 이번 계약으로 지금까지 81척, 총 45억달러의 수주계약을 체결,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16척, 17억달러) 척수로 5배이상 늘어난 실적을 기록중에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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