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현대중공업에서 분리된 현대로보틱스가 글로벌 초일류 로봇종합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현대로보틱스는 1984년 현대중공업 로봇사업팀으로 사업을 시작해 1995년 6축 다관절 로봇, 2007년 LCD용 로봇을 독자 개발하는 등 국내 1위 산업용 로봇기업으로 성장했으며, 국내 자동차 산업과 LCD 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데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특히 지난 4월 출범과 동시에 대구에 신공장을 준공하고 정보통신기술(ICT)과 생산기술의 융합을 바탕으로 공장 내 각종 생산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할 수 있는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생산성', '품질', '안전' 등 전반적인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 올렸으며 연간 생산량도 기존 4800여대에서 8000여대로 두 배 가까이 늘려 안정적인 사업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현대로보틱스는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와 함께 성장세가 예상되는 스마트 팩토리 시장에서 산업용 로봇 및 자동화시스템에 대한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현대로보틱스 윤중근 대표는 "산업용 로봇 분야는 연평균 10%의 높은 성장률이 기대되는 시장이다"며, "꾸준히 R&D 투자를 늘리고 영업망을 확대해 2021년 매출액 5천억원의 세계 톱5 로봇종합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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