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짝퉁' 물품 10개 중 9개는 중국에서 수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로 보면 운동기구류(266%), 신변잡화(243%), 가전제품(239%) 순으로 컸다.
국가별로는 중국에서 수입되는 지재권 침해물품이 8607건으로, 전체 건수의 87.4%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중국은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통관형태별로 보면 건수 기준으로 97%가 우편물(5900건)과 특송화물(3646건)에서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관계자는 "소량 물품을 우편물로 통관하거나 해외 직구 물품 등을 특송화물로 통관하는 개인 소비자들도 지재권 침해물품 피해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