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계획하고 있다면 1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에 참석하는 게 좋을 듯 하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킨텍스가 주최하는 만큼 국내에서 열리는 창업박람회중 규모가 가장 크기 때문이다. 올해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를 중심으로 135개 업체, 150여개 브랜드가 참가한 가운데 총 300여개 부스 규모(채용관 제외)로 진행된다. 지난 14일 개막 이후 박람회장에 예비창업자를 비롯해 수천명의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는 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측의 설명이다.
15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에 따르면 개막과 더불어 박람회장을 찾은 참관객들은 이른 시간부터 참가 업체 부스에서 창업 관련 상담을 받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곳곳에서 각 업체들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나 신선한 체험 공간을 즐기는 참관객들도 많았다.
박람회장을 찾은 취업 준비생들은 해마로푸드서비스㈜, ㈜디딤 등 총 13곳의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참여하는 채용관을 찾아 상세한 상담을 받고 입사와 관련된 질의응답을 주고 받았다.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에서는 올바른 창업 정보 제공의 일환으로 다양한 무료 교육 프로그램을 폐막전까지 진행한다. 창업 준비에서 창업 후 각종 실무까지 프랜차이즈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임으로써 예비 창업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일환에서다.
15일에는 중앙대학교 창업학과 윤형보 교수의 '효과적인 프랜차이즈 가맹점 마케팅 전략', 두드림창업경제연구소 박민구 소장의 '업종 및 아이템별 상권분석과 입지전략'과 '상권분석을 통한 가맹점 출점 전략' 강의가 진행된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관계자는 "최근 경기불황으로 인해 소자본 창업 등에 관심을 보이는 예비창업자들이 많았다"며 "창업 아이템부터 향후 경영노하우 등을 한자리에서 확인이 가능해 많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