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도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생산자물가도 오른 것으로 나타냈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보여주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준다.
이같은 농산물 가격 급등은 일반 소비자뿐 아니라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에게도 큰 부담이다.
단, 농산물과 달리 축산물 가격은 지난달 2.5% 내렸다. '살충제 달걀' 파문으로 달걀 가격이 13.9% 떨어졌고, 닭고기값도 12.9% 내렸다. 수산물도 1.8% 떨어졌는데, 게(-31.0%), 냉동꽃게(-19.5%), 물오징어(-5.7%)의 하락 폭이 컸다.
서비스 부문 생산자물가는 7월과 같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음식점 및 숙박(0.3%)과 운수(0.1%), 부동산(0.1%)이 올랐지만, 금융 및 보험은 1.9% 하락했다. 지난달 중소 규모의 카드 가맹점에서 수수료율이 낮아진 점이 금융 및 보험업 생산자물가에 영향을 미쳤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