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단이 전원 사퇴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19일 재판에 불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재판부는 오늘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재판을 열어 롯데·SK 뇌물 혐의와 관련해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을 증인 신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서는 박 전 대통령과 최씨·신 회장의 변론을 분리해 심리할 가능성이 점쳐졌다.
하지만 국선변호인이 사건을 맡더라도 당분간 심리지연은 불가피하다. 10만 쪽이 넘는 사건기록을 파악할 시간이 필요하고, 재판을 거부하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이 국선변호인과의 접견도 거부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