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국 아파트에서 3만6000여 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수도권은 입주물량의 30%가 경기(1만1013가구)에 집중됐다. 용인시 역북동 '용인역북지구우미린센트럴파크' 1260가구, 시흥시 정왕동 '시흥배곧호반베르디움3차(B11)' 1647가구가 입주한다.
경기도는 올해 7월부터 입주물량이 일부 지역에 쏠리며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 인천은 오랜만에 대단지 신규 공급 소식이 있다. 이 가운데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8·2대책 규제에서 벗어나 수혜지역으로 언급된 가운데 주거인프라 개발이 계획돼 예비입주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서울은 강동구 상일동 '고덕숲아이파크' 687가구, 성북구 장위동 '꿈의숲코오롱하늘채' 513가구 등 총 1865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방에서는 충남(3298가구)이 가장 많은 물량을 차지했다. 이어 ▲충북(2768가구)▲부산(2218가구) ▲강원(1720가구) ▲경북(1564가구) ▲전남(1540가) ▲대구(1181가구) ▲경남(1134가구) ▲광주(1068가구) ▲대전(765가구) ▲울산(520가구) ▲세종(498가구) ▲전북(302가구) ▲제주(128가구) 등의 순이다.
부동산114는 충남, 충북, 경남, 경북 등 일부 지방의 경우 주택시장 침체가 깊어지는 가운데 미분양과 입주물량 증가로 주택시장의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114 이현수 연구원은 "10월 말 정부가 발표할 가계부채종합대책은 신용대출까지 포함한 모든 부채의 원리금 상환액이 비율 산정에 포함되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도입이 예고돼 대출 요건이 더욱 까다로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대책 발표 이후 다주택자의 대출 부담이 더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