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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마을 미슐랭가이드 맛집, 정통 숙성스시 오마카세로 유명한 스시만(萬)의 늦가을 11월 제철 요리를 소개한다. 그것은 바로 제철을 맞은 '굴 코스 오마카세'
자왕무시(일본식계란찜)를 시작으로 가을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전채요리와 각종 사시미와 굴튀김, 각종 스시와 굴스시, 굴솥밥 등을 맛볼 수 있는 코스요리이다.
스시만은 인테리어 또한 특별하다. 45평 규모의 "스시만"의 내부는 최대 10명이 들어갈 수 있는 다다미 1개와 6인용 룸, 테이블 4개가 놓인 홀, 그리고 히노끼(편백나무) 바(Bar)테이블로 이뤄져 있다. 편백나무와 오크나무, 벚나무로 된 인테리어와 일본식 기와와 작은 연못이 있는 아늑한 정원을 바라보면 마치 일본의 한적한 료칸에 와서 카이세키요리를 먹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이다.
또 하나, 11월 '계절 점심 메뉴'로 간장과 매실을 넣고 3시간 조린 후, 하루 냉장 숙성시킨 후 다시 2시간 조린 청어 반마리가 올라간 따끈한 "청어소바"와 스시, 튀김 등이 함께 나오는 "청어소바정식" 을 소개한다.
'청어소바'의 소바면은 일본인 소바 장인이 직접 뽑은 면에 간장과 매실과 조린 후 숙성시켜 또 한번 조려낸 청어가 올라가 국물맛이 고소하고, 깊이가 있다. 스시만의 소바면은 질감과 맛이 뛰어나 따끈한 국물과 조화롭다. 그리고, 샐러드, 숙성스시, 자왕무시, 튀김, 쯔께모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계절메뉴이다.
쌀쌀한 바람이 미식가들의 식욕을 자극하는 계절, 조용한 서래마을을 찾아 스시만의 굴코스 오마카세에 사케나 화이트와인을 곁들인다면 최상의 맛을 느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