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가을이 지나고 급작스러운 추위가 찾아왔다. 기온이 낮아질때마다 '롱패딩'이 항상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겨울 시즌 필수 패션 아이템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올해는 애슬레져 트렌드와 캐주얼의 인기가 지속됨에 따라, 코트보다도 패딩 상품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패딩의 경우, 활동성이 뛰어나면서도 캐주얼부터 오피스룩, 스쿨룩 등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패션 및 아웃도어 업계는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새로운 테크놀로지나 소재를 활용하거나 신규 라인업을 론칭하는 등 '플러스 알파'의 기능이나 가치를 더한 상품들을 앞다투어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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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롱 패딩이나 벤치파카는 투박한 일자 실루엣인 반면, 유니클로 '심리스 다운 롱코트'는 슬림한 실루엣으로 부한 느낌이 덜하며 로고나 화려한 패턴이 없어 비즈니스 룩에도 착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매우 뛰어나다. 안주머니에 이어폰을 뺄 수 있는 구멍을 더하고 주머니 지퍼가 밖으로 보이지 않도록 하는 등 디테일한 부분에도 신경을 기울였다.
한편 패딩이 일년 중 가장 중요한 상품 중 하나인 아웃도어 업계 또한 자체적으로 개발한 소재를 활용하거나 추가적인 기능을 더한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에프앤에프에서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7난 7월 출시해 두 달만에 3만 장에 가까운 판매고를 기록한 롱 패딩 '레스터' 또한 어깨 라인과 핸드 포켓에 리플렉티브 기능의 웰딩라인을 적용해 함께 야간활동 시 안전함을 더한다. 또한 작년에 비해 소매 디테일을 업그레이드 했으며, 부드러운 원단을 매치한 이중넥 구조로 보온성과 착용감을 높였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