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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80와 기아 니로가 미국에서 차급별 잔존가치 1위에 선정됐다.
제네시스 G80는 2년 연속 1위를 기록한 아우디 A7 등 쟁쟁한 경쟁차들을 제치고 고급대형차 부문 최우수 잔존가치상을 수상했다. 이는 지난해 8월 미국에 진출한 제네시스 브랜드가 약 15개월만에 거둔 놀라운 성과로 고급브랜드로서의 높은 가치를 입증한 것이다.
대형 럭셔리 세단 G80와 초대형 럭셔리 세단 G90(국내명 EQ900)를 앞세운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 8월 미국 진출 1년만에 누적판매 2만대를 돌파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중형 럭셔리 세단인 제네시스 G70를 출시해 미국 고급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짐 응우엔(Jim Nguyen) ALG 사장은 "제네시스 G80는 경쟁 럭셔리 차량들과 비교했을 때 동급 사양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것이 장점"이라며 "또한 3.3 트윈터보 엔진의 G80 스포츠 모델 추가 등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제네시스 G80의 수상 이유를 밝혔다.
니로 수상 이유에 대해서는 "하이브리드 엔진의 경제성과 SUV 차량의 디자인이 합쳐진 차"라며 "때문에 기아 니로는 SUV 차량이 우세를 보이고 있는 오늘날 자동차 시장의 소비자들에게 멋진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 6월 미국 제이디파워(J.D.Power)가 발표한 '2017 신차품질조사(IQS, Initial Quality Study)에서 미국·유럽·일본 등 13개 럭셔리 브랜드를 제치고 1위를 기록하며 높은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기아 니로는 지난 2월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결승전 '슈퍼볼'에서 선보인 출시 광고가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유튜브 '애드블리츠(Ad Blitz)'와 USA투데이 '애드미터(Ad meter)' 선호도 조사에서 모두 1위에 선정되며 미국 소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