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 대화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플런티'를 인수했다고 28일 밝혔다. 다만 인수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국내 스타트업을 인수한 것은 처음이다. 플런티는 2015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열 명 남짓한 인력이 소속됐다.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을 누구나 쉽게 제작할 수 있는 챗봇 플랫폼 '플런티.ai'를 출시했고 '플런티' 앱을 통해 메신저에서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답장을 추천하는 '스마트 리플라이' 기능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 기업인 비브 랩스(VIV Labs)를 인수하는 등 해외에서 스타트업 인수나 인력 채용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