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인 구채연 작가가 오는 20일부터 이달 31일까지 서울 양천구 현대백화점 목동점 '갤러리H'에서 '구채연 초대전'을 연다.
이번 갤러리H 초대 전시회에는 그의 주요 작품들인 '새봄이 오면', '가만히 가만히', '어디가니', '이상한 날', '전망 좋은방', '하늘보기'를 비롯해 '달밤', '어디가니 2017', '쉼' 등 다수의 신작들이 전시된다.
앞서 서울시립미술관 아시아 대표 100인 초대전에서 '독특한 색채와 시각, 구상을 지니고 있다'라는 평가를 받은 구 작가는 대상을 상징화한 화풍과 따뜻한 색감을 더한 작품들로 대중과 호흡해왔다.
구 작가는 "고양이와 현대인들의 삶을 보면 닮은 구석이 많다. 공간을 나누고, 함께 살아가고, 서로를 이해하고 기다려 주어야 하는 사람과 사람의 사랑법들이 무척이나 닮아 있는데 이러한 그림을 보는 관객들에게 따스함이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금보성아트센터 관장인 금보성 작가는 "구채연 작가의 작품에는 따라할 수 없는 구도와 색이 있고, 기교는 배제돼 있다. 쉽게 그릴 수 없는 작품이고 그 만큼 색채가 좋고 스토리를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현대미술 아트디렉터는 "구채연 작가 그림은 매우 인상적이고 색감은 유럽 특히 독일풍을 연상 시키지만 그렇게 만들어진 회화 공간 속을 채우고 있는 화면 구성요소들은 지극히 한국적이고 지극히 개인적"이라며 "이 결과 매우 특별하면서도 매우 보편적인 화풍이 만들어졌다"고 평했다.
구상미술(具象美術)화가인 구채연은 대구예술대학교 서양화과, 계명대학교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고 2000년 대구구상작가회에서 활동했다. 이후 대구 구상작가회전(25회, 26회), 동아갤러리 초대전, 서울 관훈갤러리 개인전,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인간의 숲-회화의 숲', 동서미술제(광주 시립 미술관), 아시아 100인 초대전(서울시립미술관)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구채연 작가는 이번 현대백화점 갤러리H 초대전에 이어 내년 '2018 새아침展' 그룹 전시회(금보성아트센터·아리수갤러리)에 초대돼 희망과 행복을 담아낸 신작을 전시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
KBL 450%+NBA 320%+배구290%, 마토토 필살픽 적중 신화는 계속된다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