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터넷뱅킹을 통한 대출신청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카카오뱅크와 K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의 출범이후 대출신청이 간편해진 것이 주요 증가세를 이끌었다.
인터넷 전문은행의 등장은 대출 뿐 아니라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의 전반적인 서비스 이용 증가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인터넷뱅킹의 하루 평균 총 이용 건수(조회 서비스, 자금이체, 대출신청)와 조회 서비스, 자금이체는 전년 대비 각각 8.8%, 9.5%, 1.3%가 증가했다. 인터넷뱅킹의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43조4646억원으로 전년대비 2.7%가 늘었다.
인터넷뱅킹의 이용횟수와 금액 등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은행 업무 처리가 확산하며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뱅킹의 경우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전년대비 10.6%가 늘었고, 이용금액은 3조9630억원으로 26.2%가 증가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지난해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과 함께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인터넷뱅킹 이용자수가 증가하고 있어 금융권의 인터넷뱅킹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 시중은행들이 저마다 보안 강화 등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 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