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은 8주 연속 오름폭이 둔화되고, 지방 아파트값은 낙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일 조사 기준 전국의 주간 아파트값은 지난주 수준의 보합세를 기록했다.
서울 가운데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이후 매수세가 실종된 양천구가 0.06% 떨어지며 하락 전환했다. 양천구의 아파트값이 내린 것은 지난해 9월 셋째 주 이후 24주 만이다.
강남(0.13%)·서초(0.03%)·송파(0.06%)·강동구(0.10%) 등 강남권 4개구의 아파트값도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입주 물량이 늘고 있는 경기도 역시 0.03%의 상승률로 지난주(0.07%)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지방에서는 울산(-0.11%)·경남(-0.21%)·부산(-0.07%) 등이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북(-0.02%)·경북(-0.12%)·충북(-0.11%)·충남(-0.08%) 등도 약세를 이어갔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0.07%)보다 낙폭이 확대되며 0.08% 떨어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