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은 쉽지만 장기간 매장을 유지하기는 어려운 게 국내 창업시장의 현실이다. 수익성이 열악해 업종 변경을 택하거나 폐업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 1일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2015년 대비 3만6000명(-2.3%) 감소한 반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11만1000명(2.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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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전문점은 '할 것 없으면 분식이나 하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유행주기를 타지 않는 아이템이다. 하지만 다양한 메뉴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 크다. 이로 인해 1인 운영이 가능한 시스템이 최근 관심받고 있다. 덮밥&이자카야 바베더퍼와 퓨전국수전문점 국수시대는 소형창업을 위해 불필요한 메뉴를 없애고 인테리어에 변화를 준 브랜드다. 특징은 무인식권발매기를 설치하고 인테리어를 바(bar) 형태로 구성해 종업원이 필요 없도록 했다. 바베더퍼는 일본식 밥집 콘셉트다. 국수시대는 매장에서 직접 닭을 삶아 기본 육수로 사용해 맛이 담백한 게 특징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