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생 중 절반이 넘는 60% 정도가 창업에 대해 긍정적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지난 6일 대학생 및 구직자 642명을 대상으로 '창업에 대한 취준생들의 의견'을 조사한 결과다. '현재 취업 대신 창업을 준비하고 있나'라는 질문에는 9.7%가 준비중이라고 답했다. '취업 대신 창업해도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이는 6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돼 20대의 창업 선호도가 높음을 보여줬다. 전체 응답자의 30.0%는 '창업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현재 창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취업 대신 창업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취업준비생들의 창업 자본금은 '500만~1000만원 미만'으로 생각하는 이가 20.8%로 가장 많았다. 1000만~2000만원(19.2%), 500만원 미만(17.9%) 순이었다. 대부분 소자본 창업을 고려하고 있다는 얘기다. 
소자본 아이템의 대표주자는 배달전문점이다. 치킨 등 안정적 운영이 가능한 아이템이라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티바두마리치킨의 경우 지난해부터 가맹점의 매출 활성화를 위해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의 배달어플 할인 프로모션을 지원중이다. 프로모션 할인 금액 분담금의 70% 정도를 본사가 지원해 준다. 초기 투자금을 아낄 수 있도록 가맹비, 보증금, 로열티를 일체 면제하는 3무정책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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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발전소는 배달 전문점은 아니지만 무인자동주문기를 통해 셀프시스템을 도입해 인건비 절감 효과가 뛰어난 분식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선호하는 분식을 엄선해 음식초보자도 손쉽게 운영할 수 있도록 식재료를 원팩화해 제공하는게 특징이다. 기존 분식집의 업그레이드된 콘셉트로 복고풍의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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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최근 창업시장에서 인건비 절감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고 있다"며 "본사차원에서 배달 전문점과 무인발권기를 도입한 매장, 조리 간소화를 추구하며 다양한 창업 형태의 매장을 선보이고 있는 만큼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자신의 상황에 맞는 창업 아이템 선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