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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때린 혐의로 구속된 김모씨의 아버지가 언론사에 보낸 편지를 통해 김 원내대표에게 아들의 선처를 호소했다.
이어 "아들을 사주한 사람도 배후도 없다. 어깨에 깁스를 하고 강원도에 면접을 보러 간 아들이 무슨 정치 계획이 있겠냐"며 "올바른 정치인이라면 청년이 왜 돌발행동을 했는지 관심을 가져보는 게 진정한 국민의 대표"라고 주장했다.
또 "정황을 볼 때 아들이 잘못한 것은 맞다"면서도 "진단 2주에 아들을 구속한다면 정치인이 국민 위에 군림하는 분이며 국민과 평등하지 않다는 것의 입증"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법원은 김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경찰이 상해·폭행·건조물침입 혐의로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