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트렌드로 벽이나 창문을 스타일링하는 '월테리어(wall+ interior)'가 각광받고 있다. 큰 비용이나 시간을 들일 필요 없이 간단한 소품 교체만으로 실내 분위기 연출이 가능한 것은 물론, 원룸과 같이 협소한 공간에서도 효과적으로 인테리어를 할 수 있어 주목 받고 있다.
미세먼지 이슈와 함께 공기정화식물도 인테리어 소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공간 차지가 많은 화분보다는 천장이나 창틀에 매달아 두는 행잉플렌트 수요가 같은 기간 6배(575%)이상 급증했다.
최근에는 서양식 매듭 공예 '마크라메'가 대세 인테리어 소품으로 떠올랐다. 집에서 직접 마크라메를 만들 수 있는 공예 전용 실부터 드림캐처, 공기정화식물 등에 마크라메 공예를 접목한 디자인 상품까지 다양한 종류의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디망쉬 플라워 리스 마크라메'는 로맨틱한 디자인의 플라워 리스로, 은은한 꽃과 나뭇잎 디자인에 긴 길이감의 마크라메 실로 포인트를 줘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옥션 리빙레저실 이진영 실장은 "집이 단순 주거공간을 넘어 자신만을 위한 힐링 공간으로 인식되면서 셀프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1인가구가 증가하는 만큼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꾸밀 수 있는 인테리어 소품류의 수요가 높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