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이 수입 오렌지 물량 확대로 판매 감소가 우려되는 국산 감귤 판로 확대에 적극 나서, 소기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공영홈쇼핑의 감귤류 판매액은 7월 개국한 2015년 2억9000만원에서 2016년 31억1500만원으로 늘어나는 등 증가 추세다. 한라봉, 천혜향, 귤로향, 레드향 등 프리미엄 감귤 판매에 적극 나선 것이 요인이다.
2015년 탄생한 통합 감귤 브랜드 '귤로장생'도 판매 확대에 일조했다. 귤로장생은 제주 농협들이 감귤 품질관리 및 소비자 인지도 제고를 위해 만든 브랜드다.
공영홈쇼핑은 우리 과일인 감귤의 판매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병훈 공영홈쇼핑 농축상품팀 상품개발자(MD)는 "과일의 큰 경쟁력은 신선도로 공영홈쇼핑에서 판매하는 감귤은 수확한지 일주일 이내의 신선한 상품"이라며 "우리 땅에서 자라고 수확한 국산 과일에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공영홈쇼핑은 TV홈쇼핑 가운데 유일하게 100% 우리 중소벤처기업 상품과 농축수산물만 판매한다. 올해 중소 협력사가 부담해야 하는 판매수수료율을 평균 23%에서 20%로 낮췄다. 이는 2017년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7개 TV홈쇼핑 평균 판매수수료율(명목기준)인 31.5%와 비교해 10% 포인트 이상 낮다. 공영홈쇼핑은 올 초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