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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는 제37회 아시아경마회의(ARC, Asian Racing Conference) 개최로 전세계 경마시행국간의 상호협력을 도출하는 등 유의미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17일(목) 밝혔다.
15일(화)에는 경마의 글로벌 브랜드화에 대한 집중 회의가 열렸다. 윈프리드 아시아경마연맹 의장은 "경마가 점점 세계화되어 가고 있지만, 축구, 야구 등 다른 스포츠처럼 글로벌 스포츠로 자리매김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ARC 주제처럼 경마시행국간 협력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경마를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한 공정성에 대한 심층적인 토론도 진행됐다. 스포츠와 경마의 공정성에 대한 고찰이란 회의에서 좌장을 맡은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전세계적으로도 스포츠경기를 둘러싼 불공정행위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이제는 레저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는 경마도 공정성이 생명이며, 우선시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잭앤더슨 멜버른 대학 스포츠법 교수는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내부정보의 통제, 엄격한 선수 교육 등이 필요하다"며 비위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들을 제시했다. 잭포레스트 호주 빅토리아주 대법원 판사는 "본능적으로 사람들은 큰 경기에서도 불공정 행위를 자행한다"며 "쉽게 차단하기는 어렵겠지만, 무결성을 해치는 조그마한 행위도 놓쳐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낙순 회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전 세계 경마 관계자들이 모여, 경마의 글로벌 브랜드화 방안을 논의하는 것만으로도 유의미하다"며 "건전 레저스포츠로 육성하기 위한 각국의 다양한 방안들을 적극 검토하여, 한국경마에 도입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