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출생아 수가 처음 8만명대로 추락하면서 1분기 기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1분기 출생아가 8만명대로 내려앉은 것은 월별 출생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81년 이후 처음이다.
1분기 사망자 역시 8만18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8800명(12.1%) 증가했다. 1분기 사망자가 8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1981년 통계작성 이후 처음이다.
이같은 출생아 급감 배경에는 결혼과 30∼34세 인구감소가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아이를 가장 많이 낳는 30∼34세 여성인구가 3월 기준으로 5.6%, 특히 33세 인구는 11.6% 급감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1분기 합계출산율은 1.0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0명 감소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한 혼인 건수는 1분기 6만6200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2400건(3.5%) 감소해 1981년 통계집계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