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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워터파크와 해변가에서는 원피스 수영복을 입은 여성, 드로즈 수영복을 입은 남성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남성의 경우 허벅지 중간보다 짧은 기장의 드로즈 수영복이 전년 동기 대비 153%의 신장률을 보였다. 통이 넓고 무릎까지 내려오는 트렁크 수영복과 발목까지 오는 워터레깅스 매출이 각각 50%, 66% 증가한 것에 비해 높은 신장세이다.
여성들의 원피스 수영복 구매 증가는 다양한 디자인과 소재를 사용한 '모노키니'가 등장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남성은 과거 하체를 반 이상 가려주는 웨이크보드용 수영복이 인기였다면, 최근 몸가꾸기 열풍으로 최대한 자신의 몸매를 많이 드러낼 수 있는 드로즈, 4부 수영복 등 짧은 기장을 더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AK몰 관계자는 "올해 수영복 구매패턴 분석에서 여성은 노출은 자제하지만 모노키니로 패션 포인트를 연출하고, 남성은 자신있는 몸매를 최대한 뽐내기 위한 수영복 패션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과거 여성은 비키니, 남성은 웨이크보드 수영복을 선호했던 것과는 반대되는 노출 패션 트렌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AK몰은 이러한 분석을 통해 '여름 트렌디 수영복 상시 기획전'을 열고 남녀 여름 수영복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